광주 증심사, 오백나한 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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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으로 화현한 개미들의 전설이 전하는 증심사 오백전에서 오백나한 대재가 열렸다.
광주 증심사(주지 중현스님)는 10월 27일 오백전에서 오백나한에게 공양 올리는 ‘오백나한 대재’를 봉행했다.
‘당신의 나한님은 누구십니까’란 주제로 열린 증심사 오백나한 대재는 오백전 나한과 인연맺고 펼쳐온 21일간의 기도회향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중들은 증심사 대중스님들의 집전으로 기도와 축원 등 회향정진을 마치고 증심사 자향회 육법공양으로 나한대재를 봉행했다.
광주의 진산 무등산에 자리한 증심사 오백전은 1443년 세종때 김방이 건립한 전각으로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당시 김방은 경양방죽을 건립하던중 개미떼를 발견하고 개미집을 무등산으로 옮겨 살려줬다. 이후 식량 부족으로 경양방죽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을 때 개미떼들이 양식을 구해줘 공사를 무사히 마치게됐다. 김방은 개미들의 공덕을 갚기위해 증심사에 오백전을 건립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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