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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관등회 의미
빛고을관등회 의미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나라에 큰 경사가 있거나 축하의 장을 마련할 때에 등대를 세우고 온갖 등()을 달아 불을 밝혔습니다. 등()은 불을 밝혀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도구이자, 사람과 생명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듭니다. 등()은 무명(無明)을 밝히는 지혜광명을 상징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등()은 무수한 세월에 걸쳐 이어온 아름다운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인 사월 초파일은 등()공양을 올리고 찬란한 진리의 빛을 밝히면서 연등행렬을 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종교의식은 단순한 생활 도구였던 등()에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그것을 만드는 과정 또한 성스러운 종교적 의례로 정착되어 왔습니다. 불교계에서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양한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잡아가고 있으며, 수많은 외국인들이 전통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통일신라말 창건한 대황사를 중심으로 봉축행사를 이어온 지 1300여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광주에 첫 도심을 세웠던 선지식은 광주가 아미타부처님의 세상이기를 발원하고, 대황사를 중심으로 동서에 사찰과 탑(동오층석탑 보물 110호, 서오층석탑 보물 109호)을 세우고 주변의 산을 불교적 의미의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한량없는 광명을 내비치는(無量光) 아미타 정토 신앙은 빛고을 광주의 근원적 가치관이 되어 다양한 지명과 가치관으로 구비전승 되었습니다. 대황사는 건립 후 800여 년 동안 옛 광주의 중심이었으나, 조선 중기 관청으로, 일제시대 수탈기관으로, 해방 후 전남도청으로, 최근에는 아시아문화전당으로 그 모습을 달리하며 변하고 있습니다. 강제로 폐사된 대황사 부처님은 우여곡절 끝에 증심사 비로전(보물 131호 비로자나불)에 모셔졌고, 일부 사찰 모습은 해방 후까지 존재했다고 합니다. 탑이 있었던 분수대는 지금은 5.18민중항쟁의 상징이 되었고, 원래의 탑은 부분적으로 소실되어 국립광주박물관과 문화전당 주변에 보관되고, 절 마당을 밝혔던 제명석등은 이제 아시문화전당 한켠에 조경 장식물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광주불교계는 해방 후 1959년대부터 옛 대황사가 있었던 전남도청 앞 광장에 탑을 세우고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당에 탑을 세우고 등불을 밝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해마다 광주불교계에서는 이런 의미를 담아 등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빛고을관등회’입니다.
빛고을관등회는 1300여년 이어온 옛 전통을 살려 탑을 세우고 1만 개의 등불을 밝히며, 옛 마을 주민들이 살았던 충장로, 금남로 일대를 돌아 제등행진을 합니다.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축제입니다. 지난 2020년 12월 유네스크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의 광주행사인 빛고을관등회는 지역을 넘어 인류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