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동구협의회, 2022무등산 산신대재 봉행 > 광주불교계 소식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광주발전과 시민 평안을 기원하는 무등산 산신대재가 열렸다.

광주동구불교협의회(회장 중현스님)는 10월 30일 문빈정사앞 광장에서 ‘2022 무등산 산신대재’를 봉행하고 광주시민의 안락을 기원했다.

광주 동구청이 후원한 무등산 산신재는 광주전통불교영산회(회장 월인스님.광주무형문화재 제23호) 스님들이 출연해 범패와 천수바라 등 불교의식을 시연하고 산신불공을 펼쳤다. 이어 산신재에 참석한 지역사암 스님과 지자체장, 신행단체장들은 무등산을 배경으로 마련된 단에 향과 차, 꽃을 공양하고 광주시민의 안락을 기원했다.

이날 산신대재에서 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스님은 인사말에 앞서 이태원 희생자들의 극락왕생 발원과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산신대재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되새기고 무등산의 참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택 동구청장은 축문을 통해 “우리가 세상에 났을 때 무등산은 묵묵히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며 “모두가 더불어 편안한 세상이 되도록 보살펴달라”고 기원했다.